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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문장 오초아 ‘눈부신 선방쇼’

입력 : 2018-06-18 18:43:02 수정 : 2018-06-18 1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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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반사신경으로 獨 제압 한몫 / 브라질월드컵 때도 ‘야신 재림’ 극찬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18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멕시코가 1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한 데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33·스탕다르 리에주)의 눈부신 선방 쇼도 한몫했다. 특히 세계 최고 골키퍼로 명성을 떨치는 마누엘 노이어(32·바이에른 뮌헨)를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더 후한 평가를 받는다.

전반에 선제골을 넣은 멕시코는 경기 후반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맞섰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전체 볼 점유율은 67% 대 33%로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다. 슈팅 수에서도 26대 13으로 독일이 두 배 많았다.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에서도 9대 4로 독일이 월등했다. 그럼에도 견고한 수비와 오초아의 선방 덕에 멕시코가 신승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에 이름을 올린 오초아는 이번이 4번째 출전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4년 전 브라질월드컵. 홈팀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 무실점 무승부를 만들어냈고, 16강 네덜란드전에서는 비록 1-2로 패했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을 자랑했다. 2경기에서 모두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그는 당시에도 ‘야신의 재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이 2차전에서 오초아가 버티는 멕시코 골대를 어떻게 뚫어낼 수 있을지 큰 과제를 떠안게 됐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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