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공사 북한 평양 시내에서 지난 12일 빌딩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당근책으로 해외자본 투자를 제시했다. 평양=AFP연합뉴스 |
특히 평양 여명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엔 30채 이상의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이 아파트들은 아파트 내부의 욕조와 샤워기 등이 현대식 시설로 마감 처리돼 평양 아파트 가격이 최근 수년간 적어도 5∼6배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2011년 이후 평양시에 현대식 주택과 빌딩을 집중적으로 건설하라고 강조했다”며 “실제로 몇 년 후 고층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특구 개발붐도 북한의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 주택에 대한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평양 시내, 북한 서남부 지역인 남포, 북·중 접경지역인 신의주와 남북 경제협력 지역인 개성 그리고 청진지역의 주택과 토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단둥=이우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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