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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많은 러시아 월드컵..인권단체 "관전 말아야"

입력 : 2018-06-15 10:24:45 수정 : 2018-06-15 1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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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시리아 내전 군사 개입을 비판하는 인권단체의 월드컵 보이콧이 대회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러시아 축구팬이 러시아 샹트페테그부르그 네프스키대로에 위치한 피의구원성당 부근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팬페스트'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샹트페테그부르그(러시아)=김용학 기자
15일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14일 러시아와 마찰을 빚는 국가와 단체에서 월드컵 중계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청년 스포츠 장관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사례를 들며 월드컵 보이콧을 호소하는 서한을 각지에 보내고, TV 중계 금지 법안을 우크라이나 국회에 제출했다. 안은 일부 동의가 있었지만 부결됐다.

또 5월 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러시아 기자단의 입국을 불허하는 등의 제재를 가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을 비판하며 관람 거부를 호소하고 나섰다.

단체는 “러시아가 시리아 민간에 큰 피해를 줬다“고 비판하며 개회식 직후 세계 각국 정상에게 '러시아 경기 관전을 거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월드컵을 둘러싼 비판이 나오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러시아는 정치와 스포츠는 다른 선상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러시아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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