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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개막 앞두고 ‘전주음식’ 깜짝 소개

입력 : 2018-06-14 16:54:17 수정 : 2018-06-14 1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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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북 전주의 음식문화가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최근 기획보도를 통해 전주음식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기획보도에서 전주에 대해 ‘말이 필요 없는 음식의 수도’,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 ‘풍요로운 음식의 고장’으로 평가했다.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레오니드 자로프 편집국장이 최근 보도를 통해 전주콩나물국밥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언론사 디지털 뉴스 캡쳐.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식기행 전문기자인 레오니드 자로프 편집국장은 보도에서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요리의 수도’라고 밝힌 뒤 궁중음식과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전주를 찾아 음식을 집중 취재했다.

자로프 편집국장은 전주의 궁중음식에 대해 한 마디로 ‘아름다울 미(美)’라며, 맛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식기와 플레이팅 등 색상의 조화를 극찬한 뒤 “왕이 된 느낌이었다”고 피력했다.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제한식조리학교 방문 소감을 통해 ‘전주가 바로 조리학문의 성지’라고 밝혔다. 볏짚에 싸여있는 메주에 대해서는 ‘최신식 장소 속 자연주의 농장’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최근 소개한 전주음식 보도 내용. 디지털 뉴스 캡쳐.
필자는 술을 좋아하는 러시아인들을 위해 소주와 막걸리, 자신이 ‘최고의 술’로 평가한 전주이강주는 물론 한국의 주도 문화를 안내하고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한 경험도 빼놓지 않았다.

전주시는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월드컵 개막지인 러시아에 전주의 음식문화가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향후 해외 미식여행객들의 전주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관광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통음식 등 지역문화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외신들을 꾸준히 초청하고 있으며,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함께 매월 요리 동영상을 촬영해 전주시 영문페이스북(www.facebook.com/globaljeonju)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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