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최근 기획보도를 통해 전주음식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기획보도에서 전주에 대해 ‘말이 필요 없는 음식의 수도’,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 ‘풍요로운 음식의 고장’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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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레오니드 자로프 편집국장이 최근 보도를 통해 전주콩나물국밥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언론사 디지털 뉴스 캡쳐. |
자로프 편집국장은 전주의 궁중음식에 대해 한 마디로 ‘아름다울 미(美)’라며, 맛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식기와 플레이팅 등 색상의 조화를 극찬한 뒤 “왕이 된 느낌이었다”고 피력했다.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제한식조리학교 방문 소감을 통해 ‘전주가 바로 조리학문의 성지’라고 밝혔다. 볏짚에 싸여있는 메주에 대해서는 ‘최신식 장소 속 자연주의 농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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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최근 소개한 전주음식 보도 내용. 디지털 뉴스 캡쳐. |
전주시는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월드컵 개막지인 러시아에 전주의 음식문화가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향후 해외 미식여행객들의 전주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관광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통음식 등 지역문화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외신들을 꾸준히 초청하고 있으며,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함께 매월 요리 동영상을 촬영해 전주시 영문페이스북(www.facebook.com/globaljeonju)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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