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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목 시즌 “대박의 골 넣어라”

입력 : 2018-06-15 03:00:00 수정 : 2018-06-14 2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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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계 ‘특수 잡기’ 총력전 맥주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올여름은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한국 대표팀 경기가 저녁 시간대에 열려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관람하는 축구 팬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특수를 맞은 맥주업계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여름과 월드컵을 겨냥해 특별 제작한 한정판을 선보이는가 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여름 한정판 ‘썸머 에디션 72’을 출시했다. 여름을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티브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동시에 72종의 멀티 패키지를 선보인 것은 국내 브랜드 최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에디션을 통해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의 원초적 시원함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선사해 브랜드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썸머 에디션 72’는 여름, 페스티벌, 열정 등 3가지 테마 아래 72종의 각기 다른 라벨 디자인이 ‘아트 컬렉션’ 형태를 이룬다. 해변, 파도, 선글라스, 서핑, 수영복, 파도, 아이스 등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콘을 자유롭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브랜드 로고를 제외한 디자인 요소의 일관성을 파괴하되 컬러, 패턴 등은 통일성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필라이트 후레쉬’를 선보였다.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뛰어난 제품력과 가성비 장점에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 간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만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한다.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롯데주류가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도수 4.5도의 유러피안 스타일 라거 맥주로 롯데주류가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이미’(異味), 일명 잔미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일반 맥주 발효도 80~85) 잔당을 최소화해 피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홍보활동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병(330㎖기준), 100일 만에 4000만병, 8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한창이다. 최근에는 신규 마케팅 ‘레드카드 캠페인’을 시작하며 일반적인 맥주 주문 표현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콘셉트의 새 광고를 선보였다.

또 롯데주류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선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반주(飯酒) 중심의 대한민국 음주문화를 고려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깔끔한 맛을 콘셉트로 선보인 맥주”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오비맥주는 FIFA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 달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 오비맥주는 ‘뒤집어버려’의 메시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스 월드컵 패키지는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제품 상단에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해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355㎖ 캔과 500㎖ 캔, 740㎖ 캔, 500㎖ 병 제품으로 내놨다.

오비맥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당시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전 선수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오비맥주는 또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스웨덴(6월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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