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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말의 樂~악~ 휴가철 리조트 백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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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5 10:00:00 수정 : 2018-06-16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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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철에 찾는 리조트에서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워터파크다. 남녀노소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불편함이 없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들 만족도가 높은 워터파크는 필수코스다. 그렇다고 리조트에서 수영장만 들렀다 돌아오기엔 아쉬움이 크다. 이에 리조트들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해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활동적인 체험을 원하는 성인들은 짚라인과 고속 카트 등을, 여유 있는 휴가를 원하는 이들은 삼림욕과 트레킹 코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른들도 짜릿한 액티비티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로 K1 스피드(K1 Speed)를 오픈했다. K1 스피드는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로 트랙 길이는 202m, 트랙을 달리는 카트 최대 속력은 약 30㎞다. 레이스는 약 10명의 고객이 개인 카트를 탑승한 후 202m 트랙을 질주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 레이스는 12바퀴로, 레이서마다 랩 타임(Lap Time)이 기록돼 일행과 스피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비발디파크 K1 스피드의 가장 큰 장점은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실내 환경 역시 안심할 수 있다. 쾌적한 레이싱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스 및 환경오염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어트랙션으로 설계됐다. 전기모터를 사용해 매연과 유해물질 배출을 없앴고, 실내 소음 공해도 최소화시켰다. 트랙에 범퍼와 완충장치를 완비해 자동차경주 중 충격을 완화해주며, 중앙 센터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카트의 과속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신나는 여행을 위한 놀이시설인 ‘플라잉폭스(짚라인)’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플라잉폭스는 양편 지주대 사이 와이어를 설치해 강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레포츠다. 쏘라노에서 워터피아, 워터피아에서 쏘라노로 돌아오는 총 두 가지 코스로 길이는 왕복 300m에 이른다. 쏘라노 앞 검푸른 호수공원과 소나무 숲을 통과해 스릴을 더했다. 플라잉 폭스는 로프어드벤처 관련 시설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통제하에 운영되며,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슬로프를 따라 조성된 알파인코스터를 운영한다. 산악형 모노레일의 한 종류로 슬로프를 따라 설치된 레일을 썰매를 타고 달리는 놀이기구다. 국내 최장 길이인 총 연장 2.2㎞에 펼쳐진 10곳의 업다운 코스와 뒤틀림 코스, 회오리 코스가 짜릿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자연을 즐기는 여유 있는 휴가

무더운 여름에는 등산이나 삼림욕을 하기 힘들다.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는 여름에도 해피700이라는 타이틀이 있을 정도로 서늘하고 시원한 날씨를 보인다. 용평리조트에서는 서늘한 여름공기를 마시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산책로부터 발왕산 정상까지 등산로 전체를 아우르며 등산하는 왕복 4시간, 8.4㎞ 거리의 울트라코스를 비롯해 골드슬로프 정상을 지나는 길에 도암댐 주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골드등산로, 곤돌라를 타고 드래곤피크에 올라 발왕산 정상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주목군락지를 따라 청정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정상 산책로 등이 있다. 자생식물종을 비롯해 계절마다 피어나는 풀과 꽃이 가득한 식물 군락지가 있는 삼림욕로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있다.
경기 광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휴게소 작은 동물원’과 ‘패밀리 마켓’, ‘패밀리스파’ 등을 운영한다. 해발 495m 슬로프 정상 휴게소에서는 어린이들이 꼬마 양, 토끼 등과 함께 뛰놀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스키 슬로프 정상 휴게소에 도착하면 푸른 잔디와 오색의 화단,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 체험,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내 시계탑 광장에서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공예품들을 구경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주말 패밀리 마켓’이 열린다.
비발디파크는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한 키즈파크 ‘앤트월드(Ant World)’를 오픈했다. 앤트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마다. 아이가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만 배치한 공간이 아닌 테마가 있는 놀이공간으로 설계했다. 앤트월드의 테마는 ‘개미굴 속으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이다. 개미굴 콘셉트로 설계된 ‘앤트월드’는 다양한 슬라이드와 놀이기구들이 한데 모인 모험형 놀이공간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슬라이드가 제작돼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과 성인들에게도 모두 안전하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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