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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아련' 실제 주인공이 선거 공보에 등장한 이유

입력 : 2018-06-08 14:08:24 수정 : 2018-06-08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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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한 개가 있다. 이른바 '개아련' 사진(위)으로 불리며 화제가 된 사진 속 주인공.

최근에는 인기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아래 사진)의 닮은꼴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눈화장한 전현무를 보고 박나래가 "그런데도 눈을 자꾸 보니까 마음이 약해진다"며 "인터넷에 보면 '개아련'(아래 사진) 강아지 같다"고 말한 것.

"눈을 붙여도 개냐"는 전현무의 말에도 출연자들은 "개랑 똑같다"며 폭소했다.


개통령 강형욱(아래 사진)도 해당 사진을 언급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개아련’으로 유명한 반려견의 표정을 보고 “눈이 많이 감겨 있다. 지친 상태다”며 “귀도 내려오지 않고 뒤로 하고 있다. 아마 어디 안겨 있거나 잡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해당 사진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13일 진행되는 제 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선거 공보물(아래 사진) 때문. 


정의당 이병진 수원시의원 후보의 선거 공보에는 '개아련 실제주인공'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이 나와 있다. 이병진 후보가 반려견 아롱이(8·개아련 실제주인공)와 다롱이(8)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 공보물 속 내용은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병진 후보는 7일 펫이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원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아롱이·다롱이 사진을 넣으면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눈에 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제가 된 사진에 관해 "지인이 아롱이가 1살 때 햇빛에 눈이 부셔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어 '개아련' 사진으로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개아련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의 반려견이라고 주장하신 분이 나타나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선거 공보에서도 이병진 후보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수원을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광교 반려견 놀이터, 매화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었다. 시립유기견센터 설립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힌 상황.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위 부터)온라인 커뮤니티, MBC '나 혼자 산다', MBC '라디오스타', 이병진 후보의 선거공보, 이병진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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