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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뒷돈 거래'관련 KBO 특조위 , SK 뺀 9개 구단에 '회계서류' 제출 요구

입력 : 2018-06-04 16:59:42 수정 : 2018-06-04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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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선수 트레이드 뒷돈 파문과 관련해 KBO 특별조사위원회는 SK 와인번스를 제외한 9개 구단에 대해 회계서류 제출을 요구했다.

4일 법률·회계·수사 전문가 4명으로 이뤄진 특조위는 KBO(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서 회의를 열고 정금조 KBO 사무차장의 보고에 이어 조사 일정과 내용·조사 범위 등을 논의했다.

특조위는 트레이드 당시 뒷돈을 준 8개 구단과 히어로즈 구단에 대해 4~5가지 회계 서류를 내도록 한 뒤 이를 검토키로 했다.

이어 구단별 직접 조사를 거쳐 보고서를 작성키로 해 최종 보고서는 보름 뒤쯤 나올 전망이다.

특조위는 이미 9개 구단이 KBO 사무국에 트레이드 관련 허위 보고로 규약을 위반한 만큼 이번 조사 때 또다시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처벌·제재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각 구단에 요구키로 했다.

KBO 사무국은 특조위의 보고서를 받아 본 뒤 이달 안으로 상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개 구단 제재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또 특조위 보고서를 언론에 전면 공개키로 했다.

히어로즈는 2008년 창단이래 지금까지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과 23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중 12차례 현금거래에 나서 뒷돈 131억5000만원을 챙겼다.  현금 트레이드는 규약 위반 사항이 아니지만 공식 발표와 다르거나 KBO에 신고하지 않고 뒷돈을 받은 것은 규약 위배 행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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