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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미래를 담다] 정부·공공기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팔걷어

입력 : 2018-05-30 20:55:51 수정 : 2018-05-31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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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쉼센터 ‘바른 사용 가이드’ 배포 / 정보화진흥원, 전화·방문 상담 지원 / 과기부·각계 함께 연중 캠페인도 실시 / “올바른 디지털문화 퍼지도록 최선”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이윌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에 대한 홍보와 예방교육,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쉼센터는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 가이드’를 만들어 전국 유치원 및 학교 등에 배포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기기의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아이에게 앱을 보여주기보다 책을 읽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 2세 이후에도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하루에 2시간을 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 같은 가이드는 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 중독에 가이드라인이 유용하다는 입소문 덕분에 인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화진흥원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이 걱정스럽다는 부모에게 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통한 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신청도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정보화진흥원은 2016년 과기정통부와 시민단체, 종교계, 기업, 학계 등과 함께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여기서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역기능 폐해를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범국민 인식개선 문화운동인 ‘스마트쉼 캠페인’을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 중이다.

김영식 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장은 “가이드를 통해 학교나 가정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범국민 문화운동에도 적극 활용해 올바른 디지털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방지 대책이 논의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9월 어린이집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방지 교육을 의무화하는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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