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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하게… 여름에는 ‘빙글뱅글’

입력 : 2018-05-29 21:18:15 수정 : 2018-05-29 2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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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1년5개월 만에 컴백 / 5번째 미니앨범 발표… 6곡 담겨 / “초아 빈자리 없도록 더욱 노력… 타이틀 후보 많아 고르기 어려워” “1년5개월이라는 공백이 있었지만 멤버들 모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쉬지 않고 활동해 왔습니다. 그동안 각자 활동하면서 쌓아온 것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모아져 시너지 효과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앨범을 준비할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예전보다 단단하게 뭉칠 수 있게 해준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걸그룹 AOA가 올여름을 강타할 서머송(Summer Song)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월에 발매한 정규 1집 ‘엔젤스 노크’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신곡 ‘빙글뱅글’로 1년5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AOA는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것들을 모아 AOA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AOA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빙글뱅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AOA는 2012년 1집 싱글 앨범 ‘앤젤스 스토리’로 데뷔했다. 당시 7명이던 AOA는 그 사이 초아의 탈퇴로 6명이 됐다.

“메인 보컬인 초아의 빈자리가 작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했어요. 무대가 비어 보이지 않도록 6명 모두 함께 고민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과거 7명이서 했던 무대 영상을 보며 분석도 많이 했죠.”

이러한 우려와 걱정 때문인지 AOA는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보다 더욱 더 밝은 노래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빙글뱅글’을 포함해 ‘슈퍼 두퍼’ ‘히트’ ‘라디 다디’ ‘파르페’ ‘뚜뚜뚜’ 등 여섯 곡이 포함됐다.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이다.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느낌으로 해석해 캐치한 멜로디 훅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예전에는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했는데, 오랜만의 복귀여서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며 “‘빙글뱅글’은 성숙함보다는 20대 나이에 어울리는 밝고 청량하고 건강한 매력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록곡 ‘슈퍼 두퍼’는 1990년대 레트로 알앤비 영향을 받은 캐치한 팝 장르며, ‘히트’는 레게풍의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곡이다. ‘라디 다디’는 경쾌한 스네어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신스 베이스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파르페’는 AOA의 사랑스러운 음색이 청각을 자극하는 팝 곡이며, ‘뚜뚜뚜’는 어쿠스틱 기타와 디스코 스타일의 드럼과 아날로그 신스 등으로 구성된 업비트 일렉트로 팝 장르다.

“타이틀 곡 후보로 많은 곡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힘들었어요. 슈퍼 두퍼나 뚜뚜뚜도 타이틀 곡 후보 중 하나였어요. 그러다가 빙글뱅글이 선택됐는데, 나머지 곡들이 아쉽더라고요. 슈퍼두퍼와 뚜뚜뚜를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곡들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다보니 싱글이 아니고 미니앨범이 됐어요.”

AOA 멤버들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아서, 그리고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 ‘연습생’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다 같이 연습도 많이 했죠. 새벽까지 했어요. 특히 이번 안무는 여태껏 한 안무 중에서 제일 어렵고 힘들어요. 구두를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어야 했을 정도죠.”

AOA는 올해 데뷔 7년 차가 됐다. 한국 대중가요에서 데뷔 7년 차의 걸그룹은 해체한다는 ‘걸그룹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까.

“중고등학생 때부터 연습하고 데뷔를 하면 20대 중반이 될 때 7년 차가 돼요. 데뷔 7년 차가 되는 때는 각자의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와 겹쳐요. 하지만 저희는 지금 7년 차 징크스를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활동을 즐겁게 하고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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