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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납품社서 밀수 의심 현물 2.5t 압수

입력 : 2018-05-21 21:52:01 수정 : 2018-05-21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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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포탈 결정적 증거 가능성”
21일 경기 일산의 한 대한항공 협력업체에서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트럭에 실린 채 인천본부세관으로 운반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대한항공 협력업체에서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이 발견됐다.

관세청은 21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 일산의 한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는 대한항공의 기내식을 납품하는 업체다.

관세청은 압수수색에 인천본부세관 조사관 30여명을 투입했으며,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현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발견했지만, 종류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2.5t 분량의 현물은 조씨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그동안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통신 내역을 분석해 이날 해당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압수 물품은 조씨 일가가 밀반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가의 해외 명품이거나 고가의 미술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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