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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왼쪽), 이진우 |
포스텍은 김원종·이진우 교수팀이 암조직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구조체는 크기가 작은 나노입자를 담고 있는 큰 나노입자 전략을 활용해 암 조직 주변에서 한 번, 암 내부에서 또 한 번 항암 약물을 방출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길이 열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처음으로 작은 나노입자를 담은 큰 나노입자 전략을 이용해 3단계로 추진되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큰 나노입자는 혈류를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다가 목표로 하는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도착한다. 이후 미세 산성 환경을 띠는 암 조직에 반응해 작은 나노입자를 방출하게 되고, 방출된 작은 나노입자는 암 조직 내부로 깊숙하게 들어가 항암제를 암 조직 중심부에 투여하게 되는 원리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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