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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호상(好喪)당해야 할 텐데" 원희룡 딸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입력 : 2018-05-15 09:09:38 수정 : 2018-05-15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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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으로부터 윈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폭행 당한 일과 관련해 원 예비후보의 딸이 "아빠가 호상(好喪)을 당해야 할 텐데"라는 글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렸다.

15일 원 지사의 딸은 "너무 속상해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며 아버지를 걱정하는 자식의 마음을 풀어 놓았다.

원 지사의 딸은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컷 욕을 하셔도, 반대표를 던지시고 비방하고 무슨 짓을 하셔도 좋다"며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딸은 "(폭행당했다는)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데"였다며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상은 천수와 복을 누린 사람의 죽음을 일컫는 말로 모든 이들이 꿈꾸는 일이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말미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으로부터 계란 투척을 당하고 얼굴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맞고도 가만히 있는 등 짜고치는 연기'라는 말을 꺼내자 원 예비후보 딸은 SNS글 초반에 "제가 가서 똑같이 해 드릴까요"라며 해도 너무하다고 분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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