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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마음 읽는 하루 - 고단한 삶을 일깨우는 일상의 마음향기 외

입력 : 2018-05-05 03:00:00 수정 : 2018-05-04 2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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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는 하루 - 고단한 삶을 일깨우는 일상의 마음향기
(박치근, 미래북, 1만4000원)=부산에 터를 둔 음유시인의 명상집이다. 저자는 “순간순간 내 마음을 읽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면 걱정은 더 이상 걱정이 아니며, 두려움 또한 두렵지 않게 된다”면서 “따뜻한 오후, 나무 그늘 아래의 여유 같은 이 책으로 순간순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빈틈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쓸모없는 세월은 없다 - 세월이 지나면 비로소 알 수 있는 것들(이영만, 페이퍼로드, 1만1200원)=인생을 헛산 것 같은 허무감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쓰라린 가슴에 약이 되는 30여 편의 글들을 모았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으로 시작되는 생각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 지금 나는 어떤 시간들을 엮어서 세월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할 때, 마음공부가 필요할 때 이 책을 권한다”고 말한다.

달의 습격(송은일, 나남, 1만4800원)=저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구상에 들어가 국정농단과 전 대통령 탄핵을 지켜보며 이 소설을 썼다. 부와 권력을 독점하며 한국 사회에 군림해온 재벌, 정치권력의 폭력과 이에 맞서는 사람들을 그렸다. 대형로펌 대표이자 유력 정치인인 아버지, 세계적 여성학자인 어머니를 둔 서혜우는 DH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국회의원인 양재륜과 정략 결혼한다. 주인공과 권력기관, 로펌, 기자가 맞서는 다큐가 펼쳐진다.

파스칼 키냐르의 말(파스칼 키냐르, 류재화, 마음산책, 1만5000원)=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다. 공쿠르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를 인터뷰한 대담집이다. 소설, 산문, 비평, 시, 철학, 우화 등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써 온 작가는 인터뷰 내내 방대한 사유 조각들을 쉴 새 없이 쏟아낸다. 글쓰기와 문학뿐 아니라 음악, 회화, 언어, 역사, 철학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아무도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볼프강 보르헤르트, 박병덕, 현대문학, 1만7000원)=독일 출신의 재기 넘치는 젊은 작가(1921∼1947)의 전집물이다. 시집 ‘가로등’ ‘밤 그리고 별들’(1946), 희곡 ‘문밖에서’(1947), 산문집 ‘민들레’(1947)와 작가 사후 출간된 산문집 ‘이번 화요일에’(1947) 등을 묶었다. 독일 로볼트 출판사의 1982년 판본을 저본 삼아 새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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