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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50회 '한국의 경영자' 발표

입력 : 2018-04-26 17:08:52 수정 : 2018-04-26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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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수상 한국능률협회는 한국의 존경받는 경영자상(像)을 제시하는 ‘제 50회 한국의 경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경영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선정됐다.

KMA가 지난 1969년부터 제정, 시상해 온 ‘한국의 경영자’는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훌륭한 경영자를 매년 선정해 발표함으로써 올바른 경영자상 정립에 일조 해온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올해는 역대수상자 및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받아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에서 대상자를 엄정하게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정량적 기준(재무건전성, 수익성, 기여도)에 의한 부문별 심사과정을 거쳐 경영철학 ∙ 지도력 등 경영이념, 성장성 ∙ 수익성 등 경영능력, 사회적 책임수행 등 사회공헌도를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해박한 이론적 배경 위에 풍부한 현장경험을 겸비함으로써 국제 석유 및 석유화학업계에서 한국의 ‘미스터 오일’(Mr. Oil)로 정평이 나 있는 ‘에너지 전문가’이다.

허 회장은 GS칼텍스의 초창기부터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까지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왔다. 허 회장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유휴 정제시설을 활용한 ‘임가공 수출’을 통해 원유확보와 제품판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이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단번에 석유제품 수출국가로 뒤바꿔 놓은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2012년에는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41년간 화학·소재 산업에 종사하며,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외국에 의존하던 기술과 제품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렸을 뿐 아니라, 퍼스트 무버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 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3성분계 양극재’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세계 최초의 핵심 소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사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1990년 업계 최초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사개발생산) 비즈니스를 도입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 경영인이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아시아 최초로 1987년 ‘DONNA KARAN’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라인의 명품 핸드백 생산을 시작하였고, 단순 주문자 위탁생산(OEM)을 넘어 직접 디자인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ODM)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LVMH, MICHAEL KORS, COACH, KATE SPADE 등 명품 브랜드에 핸드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금)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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