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액은 19억4400만 달러, 수입액은 11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수출은 15.8%, 수입은 10.6% 각각 늘었다.
품목별로는 기계, 화학공업, 플라스틱고무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밸브, 기타기계 등 기계류의 수출 호조가 지역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며 유럽, 북미, 중남미 등은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증가했다.
또 주요 수출국인 중국(2.9%), 미국(23.2%), 일본(5.4%), 베트남(27.3%)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멕시코(10.1%), 이라크(394.2%)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구시는 글로벌 통상 분쟁 확대, 환율하락,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통상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러한 수출 기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무역사절단파견, 해외 유망 전시회 파견 등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고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 지역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대양주, 인도 등으로 확대 신흥시장 선점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일자리기획관은 “지역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발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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