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충남서 올 첫 진드기 감염병 사망자

입력 : 2018-04-24 19:33:58 수정 : 2018-04-24 19:33: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60대 여성 SFTS로 숨져/ 2017년 발생일보다 19일 빨라/“야외활동 때 진드기 주의를” 충남에서 올해 처음 진드기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거주하는 A(62·여)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SFTS로 인한 첫 사망자 발생일(5월 9일 제주도)보다 19일 빨랐다.

조사 결과 A씨는 증상 발생 전 밭농사와 고사리 채취, 나물캐기 등 야외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13일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 15일 한 의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19일 병원급 기관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하루 만인 20일 오후 9시쯤 패혈성 쇼크와 간기능 상승,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했다.

SFTS의 치명률은 12∼3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환자 272명 중 54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