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은 동양화로 시작해 문자추상이라는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동백림사건으로 3년간 옥고를 치른 뒤 1970년 프랑스로 건너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군상 시리즈는 고암이 1950년대 엥포르멜 운동을 접하면서 나오게 된 작품이다. 지필묵으로 새로운 추상 조형언어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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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상’시리즈 |
생전에 고암은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어요. 모두 서로 손잡고 같은 율동으로 공생공존을 말하는 민중그림 아닙니까? 그런 민중의 삶이 곧 평화지 뭐”라고 말했다. 군중 시리즈에 ‘통일된 광장에서 환희의 춤을 추는 남북의 사람들’이라 설명을 부가하기도 했다.
가나문화재단(이사장 김형국)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엔 옥중에서 만든 조각 두 점도 출품된다.
편완식 객원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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