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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쓰레기·산업폐기물 ‘에탄올’ 전환기술 개발.."쓰레기 녹여 친환경 연료생산"

입력 : 2018-04-17 13:39:15 수정 : 2018-04-17 1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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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에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오는 2020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에탄올로 전환하는 시설 모습. 현재 시범 가동 중이다.
16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세키스이 화학공업(이하 기업)은 최근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며 검증절차를 밟고 있다.

기업은 가정과 공장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을 약 2000도의 고온에서 녹이고, 여기서 발생한 가스를 미생물을 이용하여 에탄올로 변환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생물을 이용한 재활용은 가스를 분자 수준으로 분해해서 폐기물에 포함된 자원을 손상하지 않고 분리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이 발생하지 않게 되며 추출한 자원을 혼합하여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기업을 이 같은 성과를 미생물과 가스에 포함된 불필요한 성분 약 400종을 분리·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밝혔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일본의 화학산업 발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고용을 창출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 미국 바이오밴처사로부터 미생물을 제공받아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에탄올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기밀에 해당하여 공개되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산케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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