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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女직원, 1천명중 2명만 임원된다

입력 : 2018-04-16 15:33:34 수정 : 2018-04-16 1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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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실감, 3사 임원 266명 중 여성 임원 단 15명
여성 임원될 확률 LG유플러스 0.10%, KT 0.20% 불과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에 근무중인 여성 1000명 중 2명 정도만이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계파이낸스가 3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통 3사의 등기· 비등기 임원은 총 266명으로 이중 여성 임원은 단 15명(5.6%)에 그쳤다.

SK텔레콤은 82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이 5명(6.0%)이었다. 현재 허선영 고객가치혁신실장(이하 상무), 현은아 글로벌 법무담당, 박찬희 Comm·상품 유닛장, 박명순 AI사업 유닛장, 이현아 AI기술 유닛장 등 5명이 근무중이다.

KT는 119명 중 8명(6.7%)으로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 김재경 경영전략연구담당, 김혜주 빅데이타솔루션P-TF장, 오미나 국제통신운용센터장, 옥경화 소프트웨어개발단장, 윤혜정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 이미향 융합사업추진담당, 이선주 지속가능경영단장 등이 재직중이다.

LG유플러스는 65명 중 여성 임원이 여명희 경영기획담당 상무, 김새라 마케팅그룹 상무 단 2명이었다.

이통 3사에서 상무 이상 임원에 오른 인원은 작년 전체 직원수 3만7024명 중 단 266명으로 비율은 0.7%에 불과했다. 이는 남녀 직원 통틀어 임원에 오를 확률이 1000명중 7명이라는 얘기다.

작년 기준 SKT, KT, LGu+ 3사 임원 266명 중 여성 임원은 15명에 불과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특히 여성 직원은 이 비율이 더 낮았다. 여성 직원만 따로 떼놓으면 1000명중 2명만 임원에 오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서 여성 직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0.10%에 불과해 3사 중 가장 낮았다. SK텔레콤 0.78%, KT도 0.20%로 여성 임원이 될 확률이 모두 낮았다.

반면 남성 직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SK텔레콤이 2.0%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는 0.9%, KT는 0.6%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기, 통신 등 기술직이 많은 업군이라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면서 "마케팅이나 다른 직군은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직원 대비 여성 직원 비율은 개선되는 추세다. 작년 기준 여성직원 비율은 17.8%로 2015년(17.1%) 대비 소폭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여직원 비율이 21.4%로 가장 높았다. KT는 17.1%, SK텔레콤은 14.3%였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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