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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박종환씨

입력 : 2018-04-13 22:21:59 수정 : 2018-04-13 2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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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로 박종환(64·사진) 전 충북경찰청장이 선임됐다. 그가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총연맹은 13일 서울 중구 연맹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대의원 추대로 박 전 청장을 제17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총재는 김경재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박 총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 72학번 동기로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는 문 대통령의 공식 블로그에 ‘내가 아는 40여년간의 문재인 변호사 - 그는 한결같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세창 연맹 총재 권한대행은 지난 5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만나 신임 총재 추대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며 “행안부 측이 ‘(박 전 청장을) 단일 후보로 해 달라’, ‘후보 모집을 외부에 공고하지 말라’는 등 직접 총재 추대절차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연맹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 직원을 차기 총재 후보추천위의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본부장으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전개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국민운동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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