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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만 사람 평가하는 여친의 버릇, 고쳐질까요?

입력 : 2018-04-13 15:56:05 수정 : 2018-04-13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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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의 지나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만난 지 1년이 좀 안 된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고민 중이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여친은 젊을 때 모델 쪽 꿈을 꿨었고,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며 "우리 둘 다 나이는 적지 않고 결혼적령기이기에 자연스레 결혼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자지만 제 여친이 의술의 도움을 받은 것쯤은 알고 있다. 마치 비싼 명품로고가 찍힌 슈트나 시계를 찬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여자친구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어 "처음 만난 날 먼저 호감을 표현하고 직업이나 연봉에 대한 것도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직설적이고 개성이 강하다고 느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만남을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1년을 만난 지금 여친의 지나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여자친구와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A씨는 "여친은 사람들을 보면 외적인 모습으로만 평가한다. 언제부턴가 습관적으로 지나가는 행인에 대한 외모 평가도 시작했다"고 적었다. 또 "조금만 뚱뚱한 여자를 봐도 '관리를 못 한다' '식탐이 많을 거다'등 추측들을 거침없이 말했다"고 적었다.

물론 예쁜 여성을 보면 칭찬을 늘어 놨지만 그 역시 A씨에게는 곤혹이었다. A씨는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저에게 '예쁜지'를 묻는다. 크게 관심은 없지만 '그래 예뻐'라고 답했는데 어린 여자 좋아하냐며 삐쳐서 난감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여친은 어린 여자 아이돌이나 지나가는 예쁜 여자들에 대한 질투가 너무 심하다. 이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정말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 그러는지, 제가 오해하고 있는 건지 혼란스럽다"며 조언을 구했다.

글은 본 이들은 "본인 나이가 적지 않은데 아이돌이나 어린 여자애들이랑 끊임 없이 외모 비교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느데... 나이 더 들면 자존감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 "여자들 대부분 그런다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 왜 남친 만나서 지나가는 여자들 외모 평가를 하는데 시간을 보냅니까" "정작 누가 자신 외모 평가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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