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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대출 1위 과학도서 ‘이기적 유전자’

입력 : 2018-04-09 21:01:28 수정 : 2018-04-09 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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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3년 데이터 분석/‘과학콘서트’ ‘사피엔스’ 등 뒤이어/ 수학·교양·생명과학 순으로 인기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과학도서는 리처드 도킨스(왼쪽 사진)가 쓴 ‘이기적 유전자’(오른쪽)로 조사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과학의 달’인 4월을 맞아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5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3년간 660여개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 약 2억건 중 과학도서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도서로 평가받는 책이자 과학 분야 스테디셀러인 ‘이기적 유전자’는 대출 건수 2만4064건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은 책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개정증보판)’로 대출건수는 2만787건이었다. 유발 하라리의 화제작 ‘사피엔스’는 2만659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1만6149건)과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1만676건)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과학도서 대출 순위 6∼10위는 ‘침묵의 봄’(9207건),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9136건),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8495건),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7638건), ‘로봇 시대, 인간의 일’(7353건)이었다.

대출 건수 200위 이내에 가장 많은 책을 올린 작가는 과학저술가 이은희씨였다. 이씨의 책은 6종이었다. 정재승 교수와 수학교육학 박사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필한 책은 5종씩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주제별로는 수학, 교양, 생명과학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과학소설(SF) 분야를 보면 SF 3대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클라크를 비롯한 영미권 작가 소설이 전체의 66.6%를 차지했고, 한국 작가의 책은 20%를 차지했다.

과학소설 시리즈물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등이 많이 대출되었고, 한 권으로 된 소설로는 앤디 위어의 ‘마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이 인기가 많았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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