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강성은 강유전성과 강자성 성질을 모두 갖는 성질을 뜻한다. 전기장을 형성하는 강유전성 물질은 컴퓨터 메모리칩이나 커패시터(축전기) 등에 사용된다. 자성을 띠는 강자성 물질의 경우엔 하드디스크 자기헤드와 전기제품 모터 등에 주로 활용된다. 현재 두 성질을 동시에 제어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연구팀은 다중강성 물질인 비스무트청산화물 박막의 산소 원자 위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한계를 넘어섰다. 아울러 고품질 박막 제작 기술을 개발해 산소 원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박막 두께를 10배 이상 늘렸다. 그 결과 강유전성과 강자성 크기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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