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추진 중인 교육개혁의 하나로 의무교육 연령을 3세로 낮춘다고 밝혔다.
프랑스 교육부 통계에는 유치원에 입학한 3세 아동의 비율이 9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가정 형편상 유치원에 입학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의무교육 시작 연령을 낮춰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몇몇 가정에서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못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고 지적하며 “프랑스 어린이들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빈곤으로 인한 불평등과 투쟁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목표”라며 “2019년부터 의무교육을 시행하여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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