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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재학생, 세계 최초 ‘개불 유전자지도’ 해독

입력 : 2018-03-27 03:00:00 수정 : 2018-03-26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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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기술학부 이성권(25·사진)씨가 개불의 발생단계별 전사체서열(유전자지도)을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전남대는 이와 관련한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기가사이언스’(Gigascience)에 지난달 15일자로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개불은 환형동물문 의충강에 속하는 해양 무척추동물로 주로 한국과 일본,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개불은 환형동물의 특징 중 하나인 체절형성(지렁이가 몸 전체에 마디를 가지는 것)이 발생단계에서는 나타나지만 특이하게도 성체가 되면 체절이 사라져 진화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씨는 개불의 발생단계별 체절의 생성과 기타 발달과정에 연관된 연구자원이 될 수 있는 유전자지도를 해독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박춘구 지도교수는 “유전체 수준에서 진화적, 기능적 연구가 부족한 개불의 연구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사체 정보를 확보해 관련 연구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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