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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서비스 강화…보육·의료·창업지원 등 제공

입력 : 2018-03-26 17:19:06 수정 : 2018-03-26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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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 '앨리스' 런칭

롯데건설 '엘리스' 개요, 자료=롯데건설

올해부터 시작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다양한 단지내 입주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급된 뉴스테이 단지와 다르게 청약에 제한을 둬 중산층 주거안정 목적에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처음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청약결과 평균 3.2대 1, 최고 4.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뉴스테이사업과 다르게 일반공급 임대료 제한, 청년·신혼부부 대상 특별공급 등 임대료 제한을 둔 것이 특징이다.

건설사들도 젊은 수요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단지 내 주거서비스를 선보이는 추세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단지내 서비스 개요, 사진=이상현 기자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를 공급한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다양한 보육서비스와 단지 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보육 서비스로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비롯해 △공동육아프로그램 △키즈카페 △어린이 전용 휘트니스 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자기계발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 오피스 △세미나실 △취미 동호회 지원 △학습코칭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단지 내에 마련된다.

단지 내 주거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On포인트'라는 마일리지 적립 제도를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은 아예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를 런칭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단 하나를 뜻하는 스페인어 'El'과  'Your Excellent Stay'를 결합한 브랜드인 'Elyes(엘리스)'를 출시하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위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앨리스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그린카 등 롯데그룹 계열사 와 외부기업인 아이키움 등이 연계한다.

주요 주거서비스로는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 발급 △클리닝 등 홈케어 서비스 △카셰어링 △단지 내 카페 및 조식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이다.

오는 4월 경상남도 김해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계룡건설은 기본적인 보육 서비스 외 의료지원 서비스와 야외캠핑장 등을 단지 내에 도입할 방침이다.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지 관계자는 "정부에서 뉴스테이 단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행사나 시공사에 임대료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하는 편"이라며 "때문에 건설사나 시행사도 입주할 입주민들의 계층에 맞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주택자나 주거지원계층에 우선권을 주는 제도의 취지는 훌륭하지만 이렇게 되면 사업자 입장에서는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에 뛰어들 메리트가 줄게 된다"며 "다양한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해 경쟁하고 이를 통한 혜택이 주거취약층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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