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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첫선…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입력 : 2018-03-26 03:00:00 수정 : 2018-03-25 1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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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전광판이 25일 첫선을 보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삼성동 일원에 코엑스 건물 중앙 크라운, SM타운 외벽 미디어, K-pop 광장 전광판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옥외광고가 표출됐다.
25일 시민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외벽에 첫 선을 보인 옥외광고물을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우리나라의 옥외광고는 간판으로 대별되어 왔고 무분별하게 난립하면서 도시와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됐다. 이에 따라 광고의 크기나 설치장소, 표시방법 등은 규제 대상이었고, 규제를 벗어나는 광고물은 설치할 수 없었다.

반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 일본의 도톤보리 등과 같은 곳은 옥외광고 크기나 설치장소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옥외광고 자체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행안부는 2016년 1월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해 이 제도를 도입한 뒤 같은 해 12월 코엑스 일대를 첫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설치된 광고물은 그간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초대형, 고화질 광고로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옥외광고물을 대중문화 행사, 지역 문화·예술 행사 등과 결합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 산업, 관광산업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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