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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北내륙 타격 타우러스 미사일 90발 추가 도입

입력 : 2018-03-13 18:45:51 수정 : 2018-03-13 2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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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2019∼2020년 실전 배치 / 北 TEL 등 대응 킬 체인 핵심 전력
방위사업청은 한반도 유사시 북한 내륙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TAURUS·사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90발 추가 도입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들여오는 타우러스 미사일 90발은 2019∼2020년 우리 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공군 F-15K 전투기에 탑재돼 운용된다.

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을 정밀타격할 수 있어 북한의 미사일 이동발사차량(TEL) 등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공군 F-15K 전투기가 서해상에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군 당국은 점증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독일·스웨덴 합작 회사인 타우러스 시스템스와 타우러스 미사일 170발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6년 말 90발을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했으나 정권 교체와 국방개혁 2.0에 따른 전력증강 재검토, 사업 타당성 조사 등으로 계약 체결이 지연됐다. 군 소식통은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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