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움직임에 EU "고무적 조치"라며 이례적으로 강경화 외교, EU 이사회 초청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모게리니 EU외교안보 고위대표.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를 놓고 대화를 의지,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가 극적인 변화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연합(EU)이 EU외교 이사회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이례적으로 초청했다.

6일(현지시간) 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국방장관회의를 마친 뒤 "한국에서 고무적인 뉴스를 들었다"면서 "한국의 강경화 외교장관과 오늘 접촉을 했고, 오는 19일 EU 외교이사회에 초청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모게리니는 "1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교이사회에 강 장관을 초청해 진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EU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해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EU 외교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관해 설명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북미 간 대화 성사 및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EU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