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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업체 계약액 3년 연속 3조원 돌파

입력 : 2018-02-28 03:00:00 수정 : 2018-02-27 15: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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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설업체 계약액(수주액)이 3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2017년 회원사 건설공사 계약액은 3조3070억원으로 2016년 3조639억원 대비 2431억원(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015년 3조원 첫 돌파 이후 3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섰다. 2017년 기성액(당해 연도 공사금액) 역시 3조2048억원으로 2015년 이후 3년 연속 3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대구 건설시장에서는 공공 발주가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해 민간 수주는 2조1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한 반면 공공 수주는 7234억원으로 62.5% 급증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2조8049억원)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반면 토목(4108억원)은 23.8%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지난해 계약 실적 증가는 공공 부문, 지역 내 건축 공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때문”이라며 “지난 수년간 호황이었던 민간 건설경기가 최근 하향세로 접어들었음에도 지역 내 공공 발주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회는 최근 주택 공급과잉 현상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SOC 예산감소 등으로 2018년 건설시장은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에도 공공 발주가 증가해야 지난해 수준의 건설경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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