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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상품을 넘나들며 작업하는 스티븐 윌슨…K팝과도 콜라보레이션 추진

입력 : 2018-02-15 18:00:00 수정 : 2018-02-15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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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협업에선 큰 돈을 벌고,대중에겐 값싼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는 작가가 있다. 실크프린트 작품을 200∼3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영국 작가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의 활동방식이다. 그의 전시가 금호미술관에 이어, 박영덕화랑(23일까지), 대구 갤러리 전(28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갤러리( 22일 ~ 4월 2일)에서 잇따라 열린다.

런던출신의 윌슨은 일상의 오브제들을 수집해, 그것들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작가다. 자신만의 컬러와 시각으로 표현한 이미지들은 다양한 광고, 상품 등에 접목되어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있다. 팝 아트 이후 현대미술에서 새롭게 선보여질 수 있는 영역으로 제품과 작품, 상의 품과 예술 사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화려하고 독특한, 그리고 생기 넘치고 활기찬 스타일의 작품은 다양한 프린트 작품 뿐만 아니라 타이포 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및 아트 디렉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뮤직 앨범과 관련된 이미지와 포스터들을 포함하여 MTV, Coke, NYCGO, Virgin, Microsoft, Converse, Penguin books 등 수 많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소비되고 있다. 대중친화적인 접근으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 세계의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익히 알려진 윌슨은 샤넬 제국의 건설을 주도한 패션계의 카멜레온이라 불리우는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류 대표 뷰티 상품인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 ‘마유크림’, 한류음악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YG PLUS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매니지먼트 유니언(대표 박준헌)이 주관하는 행사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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