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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국 땅값 광역시 '뛰고' 수도권 '기고'

입력 : 2018-02-12 20:55:41 수정 : 2018-02-12 2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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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6.02% 올라… 9년 만에 최대/개발 수요 많은 부산·세종·대구 등/광역시 8.87%↑… 전국 평균 웃돌아/정비사업 ‘주춤’ 경기는 3.54% 그쳐/제주 16.45%… 3년째 상승률 1위/부동산 보유세 등 세부담 커질듯
주택시장에서 한때 ‘찬밥’ 신세였던 중대형 아파트의 몸값이 뛰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값은 8·2부동산 대책 이후 6개월(2017년 8월∼2018년 1월)간 평균 2.9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 60㎡ 아파트값이 2.38%, 전용 60∼85㎡가 2.78% 오른 것에 비해 높은 상승률이다. 
8·2대책 이전 6개월(2017년 2월∼7월)간 전국 아파트 전용 85㎡ 초과 상승률은 2.97%로 전용면적 60㎡ 이하(3.16%)나 전용 60∼85㎡(3.53%)보다 낮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8·2대책 이전 6개월간 전용 60㎡ 이하가 2.18% 오르고 60∼85㎡가 1.72% 오르는 동안 중대형인 85㎡ 초과는 1.21%로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8·2대책 이후 상황이 역전돼 전용 85㎡ 초과 아파트값이 1.8% 오르며 전용 60㎡(1.41%)나 60∼85㎡(1.7%)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2대책 이전 5개월(2017년 3∼7월)간 총 23만8550건이었으나 8·2대책 이후 5개월(2017년 8월∼12월)간은 18만5496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8·2대책 이전 5개월간 4만167건이 거래됐으나 대책 이후에는 4만342건으로 늘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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