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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주·김포 왕복 항로 취항 / 하늘길 넓어져 교통 환경 개선
7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에어포항. 포항시 제공
환동해 중심도시인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포항이 7일부터 날아오른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에어포항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 항공운송사업 등록을 한 데 이어 지난 2일 운항증명(AOC)을 취득한 뒤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

AOC는 인력과 장비, 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절차다. 에어포항은 지난해 7월 캐나다산 CRJ-200기종(50인승) 2대를 들여와 그동안 시범 운항을 하며 취항을 준비했다.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기종은 제트항공기로 전장 26.77, 높이 6.22, 너비 21.21에 최고속도는 835㎞, 항속거리는 3045㎞에 이른다. 50인승 소형비행기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두 노선 모두 소요시간은 50분 정도다.

시간대별 할인을 받으면 서울행 KTX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주차장도 무료여서 비용과 접근성 면에서도 용의하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는 50인승 소형 항공기지만 세계 60여개 항공사가 1000여대를 운항하는 안전한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에어포항은 포항∼인천, 여수, 울릉, 흑산도 등 국내 운항 노선을 점차 늘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어포항이 운항하면 KTX와 동해선 철도, 고속도로와 함께 포항이 사통팔달하는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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