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2015년 본동 경동아파트 상가에 개소했다. 이곳은 업소용 세탁기와 대형 건조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의 빨래거리를 수거한 후 세탁은 물론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세탁기 설치 공간이 부족한 소형 임대주택 거주자나 이불 빨래 등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저소득가구의 생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지난해 1567명이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했다.
빨래방은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빨래방 운영에 자활근로자 7명을 참여시켜 복지수혜계층이 또 다른 약자를 돕는 선순환의 지역복지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사업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며, 현재 동별로 대상가구를 모집 중이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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