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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모터쇼, 쿼드 터보차저·제트엔진 튜닝카…"1000마력이지만 아직 부족하다"

입력 : 2018-01-18 10:29:54 수정 : 2018-01-18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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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오토살롱(이하 모터쇼)에서 1000마력을 내는 튜닝카가 선보여 현장을 찾은 내외신기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쿼드 터보차저를 탑재해 1000마력을 내는 슈퍼카.
지난 13일 개최된 모터쇼에는 완성차 업계에서 출품한 자동차를 비롯하여 튜닝업계가 만든 차들이 즐비하게 전시됐다.

이 중에서도 1999년 생산된 구형 모델에 4개의 터보차저와 제트엔진을 탑재한 튜닝카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기존 4기통 엔진 대신 직렬 6기통 2JZ엔진을 장착한 이 차량은 4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꿈의 1000마력을 달성했다.

차는 터보차저 탑재를 위해 오른쪽 헤드라이트 쪽과 왼쪽 보닛 일부를 뜯어내 우락부락한 상남자 포스를 느끼게 한다.

또 차는 단순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데 주력하지 않고, 차량 전후 밸런스를 위해 라디에이터와 오일 쿨러를 차체 아래 배치했으며, 특히 주행 중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트렁크에 제트엔진을 탑재하고 ‘곰방대 튠’으로 불리는 배기로 마무리했다.
차량 엔진룸. 터포차저를 달기 위해 보닛을 뜯어냈다.
운전석. RPM, 온도 등 차량 컨디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부착했다.
트렁크를 개조해 제트엔진을 탑재했다. 배기구가 인상적이다.
지난 10년간 서킷 주행용 차량을 제작해온 기업 대표 아타나베 타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제작했다”며 “실주행은 가능하지만 아직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고성능 슈퍼카를 목표로 삼아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는 1000마력 이상을 낼 수 있지만 안전 등을 고려해 850마력으로 출력을 낮췄다.
출력을 낮춘 이유에 대해 기업 대표는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강성 등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마력을 높였다고 슈퍼카가 될 수 없다. 레이서가 서킷에서 출력을 100% 이용해 달릴 수 있어야 슈퍼카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신념을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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