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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사진자료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27만385개 학급 중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8만4838개(31.4%)에 불과했다. 교실 10곳 중 7곳은 점차 악화하고 있는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설치율이 6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 33.6%, 중학교 18.4%, 고등학교 18.0% 순이었다.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 기타 학교 설치율은 평균과 비슷한 31.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9%로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가장 낮았고, 제주가 10.3%로 뒤를 이었다. 경북(19.1%)과 충북(20.4%), 대전(21.9%), 서울(22.2%)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신설 학교가 많은 세종(100.9%)을 비롯한 인천(33.3%), 강원(33.5%), 부산(35.3%), 전북(37.9%) 등은 미세먼지 대책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9월26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초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을 기존 50㎍/㎥에서 미국·일본과 같은 35㎍/㎥로 강화하고, 학교 실내 미세먼지 기준도 기존 권고 수준에서 위반 시 처벌이 가능한 유지기준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최 의원은 “복수의 장치가 설치된 학급을 고려하면 실제 장치가 없는 학급 비율은 조사 결과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 데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공기정화장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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