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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6개 비상장사 추가 합병
75만개 출자고리 3년여 만에 ‘0’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한다.

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롯데상사 등 6개 비상장 계열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안을 결의했다.

이번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출범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가 모두 해소된다. 롯데지주는 이런 작업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한 신동빈 회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2014년 6월까지 75만개에 달하는 순환출자 구조로 인해 복잡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란 지적을 받았으나 이후 수차례에 걸친 노력과 지주회사 출범, 추가 흡수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가 ‘0’이 됐다.

롯데지주 및 비상장 6개사는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롯데아이티테크를 제외한 5개 비상장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롯데지주와 합병한다. 롯데아이티테크의 경우 지난해 11월 1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했기 때문에 투자부문만으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분할 없이 롯데지주에 흡수합병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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