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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걸림돌 ‘대전교도소’ 이전

입력 : 2017-12-28 21:41:40 수정 : 2017-12-28 2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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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시 외곽으로 옮겨… 현 부지엔 주거·상업단지 조성 대전 도시개발의 걸림돌이었던 대전교도소가 42년 만에 시 외곽으로 이전한다. 39만6000㎡에 이르는 유성구 대정동 현 부지는 민간개발 방식의 주거·상업단지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28일 “법무부로부터 대전교도소 이전 대상지로 유성구 방동 일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교도소의 현 위치와 이전위치를 표시한 항공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교도소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사안이다. 시는 지난 7월 법무부에 유성구 방동·안산·구룡동, 서구 흑석·괴곡동 등 5곳을 후보지로 추천했다.

방동일대는 대전∼논산 국도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입지환경도 뛰어나다. 91만㎡의 예상부지도 사유지가 많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기반시설 비용 등 교정시설 입지분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법무부는 부지가 선정된 만큼 내년부터 35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3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건축면적 20만㎡ 규모의 교정시설을 신축한다. 교도소 이전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대전교도소 이전을 지역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이주민 보상대책·인접 지역 주민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전교도소에 있는 대전지방교정청을 중구 선화동 옛 충남경찰청 내 복합청사에 별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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