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법무부로부터 대전교도소 이전 대상지로 유성구 방동 일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 |
교도소의 현 위치와 이전위치를 표시한 항공사진. 대전시 제공 |
방동일대는 대전∼논산 국도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입지환경도 뛰어나다. 91만㎡의 예상부지도 사유지가 많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기반시설 비용 등 교정시설 입지분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법무부는 부지가 선정된 만큼 내년부터 35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3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건축면적 20만㎡ 규모의 교정시설을 신축한다. 교도소 이전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는 대전교도소 이전을 지역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이주민 보상대책·인접 지역 주민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전교도소에 있는 대전지방교정청을 중구 선화동 옛 충남경찰청 내 복합청사에 별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