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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십 대 아들… 엄마는 “어찌하나요”

입력 : 2017-12-23 04:00:00 수정 : 2017-12-22 1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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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 / 박형란 지음/미래문화사/1만5800원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은 사춘기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코칭을 해주는 책이다. 저자이자 서울 면목중학교 교사인 박형란씨는 “사춘기 시기는 아들이 소년기를 마감하고 청년기로 진입하려는 시기”라며 “부모는 차분히 변화를 예상하고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총 6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아들에 대한 이해와 부모가 지향하는 부분 등을 담았다. 저자는 아들의 정신적·육체적 변화는 부모에게도 낯선 일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며, 대비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그는 “아들이 말수가 적어지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표현하지 않을 때 부모 속은 타들어 간다”며 “아들이 지금까지는 시키는 대로 순종하다가 갑자기 성장하면서 세상일을 만만하게 보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고 학교 졸업 후에 사회인으로 곧장 데뷔하기도 분명하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금은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 잘하면 뭐든지 해결될 수 있다고 설득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부모의 삶이 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거울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며, 아들에 대한 이해심을 보일 것을 강조한다. 또 자식 문제를 혼자 고민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할 것을 조언한다. 그는 “아들을 키울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은 아들 또래보다 1~2년 선배의 부모일 것”이라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터득했을 텐데 그 내용을 듣고 내 아들에게 맞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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