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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작곡가 쿠시,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소속사 "확인 중"

입력 : 2017-12-15 16:43:01 수정 : 2017-12-15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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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작곡가 쿠시(33·본명 김병훈)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한 협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한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판매자와 사전에 연락한 후 거래했으며, 이번까지 두 차례 거래했다고 진술했다.

투약 이유에 대해서는 우울증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시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래퍼로 데뷔한 쿠시는 2NE1, 자이언티, 엄정화, 거미 등의 곡을 작곡했으며,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을 만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프로듀서로 출연한 바 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쿠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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