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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 상태를 파악할 때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면?

입력 : 2017-12-13 10:19:53 수정 : 2017-12-13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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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이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진이 이모티콘을 활용해 암 상태를 진단한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은 림프절과 골수암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수면, 활동수준 등 삶의 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5년 미만의 생존을 진단받은 상태였다.

연구진은 애플와치(스마트 시계)를 이용해 이들의 운동량을 체크할 뿐 아니라 이모티콘을 사용해 기분까지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결과가 과거 설문지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산출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존처럼 환자가 긴 설문지를 작성하고 의사가 상태를 파악하는 것보다 시간과 인력이 절약됐다. 수석연구원으로 참여한 캐리톰슨 박사는 “이모티콘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의사소통방식”이라며 “환자와 의사사이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는 환자 증상을 모니터링 할 때 웨어러블 기술과 함께 이모티콘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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