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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서 노인에게 자리 양보하면 안 되는 까닭은?

입력 : 2017-12-03 10:51:27 수정 : 2017-12-03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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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문가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행동이 오히려 노인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를 포함한 외신들은 옥스퍼드 대학 등이 참여한 영국 연구진이 '영국 의학회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노화와 신체적 쇠약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서 있는 것은 노인들의 건강에 좋으니 우리는 노인들이 덜 활동하도록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에 적어도 10분은 걸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나이 든 부모를 위해서는 승강기 대신 난간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나이가 들었다고 앉아서 쉬도록 하기보다는 활발한 활동을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나이 든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전에 다시 생각하라"면서 "서 있는 것은 노인에게 훌륭한 운동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년기에 쉬어야 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노인이 되면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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