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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판표→준표 개명 권유는 이주영 아닌 윤영오 前 법원장" VS 이주영 "대응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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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8 13:15:08      수정 : 2017-11-28 23:43:17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개명 사연을 구구절절히 털어 놓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아래 왼쪽 사진)는 자신의 이름이 '판표'(判杓)에서 '준표'(準杓 )로 개명된 사연을 자세히 설명,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당 새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이주영 의원(아래 오른쪽 사진)이 홍 대표 개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띄고 있다.

지금까지 정가에선 홍 대표가 청주지검 초임검사 시절 청주지법 형사단독판사로 있던 이 의원이 개명을 권유했다는 말이 정설로 나돌았다.

28일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어느 분이 자기가 내 이름을 개명해주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처사"라며 "내 개명 절차에 대해서 하도 헛소문이 많아서 해명한다"고 개명에 이르게 된 까닭을 알렸다.

글을 통해 홍 대표는 "청주지검 초임검사 때 청주지법원장을 하시던 윤영오 법원장님이 밀양분이신데 내 고향이 밀양에 인접한 창녕이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지냈다"며 "어느 날 둘이서 같이 저녁을 먹다가 법원장님께서 판사도 아닌데 이름 중간자가 판자로 되어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하시면서 개명을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청주에 있는 검찰청 소년 선도위원인 역술가 류화수님으로부터 중간 이름을 '판'자와 뜻이 똑같은 '준'자로 바꾸기로 하고 그날 바로 법원장님이 서류재판으로 결정을 해주어 개명됐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개명 절차는 판사가 아닌 법원장 소관으로 그 당시 개명은 어려웠지만, 윤영오 법원장님이 권유하여 수월하게 할 수가 있었다"고 못 박았다.

이 의원은 홍 대표 말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홍 대표가 갑자기 개명 사연을 들고 나온 것은 원내대표 선거구도와 관련 있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들 중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비박도 아닌 중립 성향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홍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은 "이 의원은 사실상 친박이 지지하는 후보이다"고 보고 있다. 

최근 친박에 대한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는 홍 대표이기에 '친박-이주영 연대론'에 불쾌한 심기를 '개명 사연' 공개로 간접 노출했다는게 정치권 분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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