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힐링스쿨’은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사회적 위기 상황을 예술로 극복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장기 예술치유 프로젝트다. 올해 신설된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2개의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48명이 참여했다.
이번 ‘우리 마음 보고 갈래요?’전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더힐링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이 만든 시각예술, 사진,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예술작품 100여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가정, 학교, 사회 전반의 각종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심리적 위기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첫날인 1일 오후 4시에는 청소년들이 전문 창작자처럼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그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나누는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이어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예술을 통한 청소년과의 소통’을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예술적 감성을 발휘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건강한 자아를 단련하는 청소년기의 소중한 경험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 문의 서울예술치유허브 02)943-9300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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