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CSIS에 따르면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북한이 앞으로 30일 이내 도발할 가능성은 최근 8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 14일 이내 도발 가능성은 59일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CSIS는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중요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10월부터 11월까지 북한의 WMD 활동은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CSIS는 북한의 과거 미사일 도발 현황 자료와 전문기관인 ‘프리데이터’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서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의 불법적 자금유입을 차단한다며 중국 기업 4곳을 포함한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에 대해 “엄중한 도발이며 난폭한 침해”라며 “미국은 감히 우리를 건드린 저들의 행위가 초래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의 방북 이후 북한·북핵 문제를 놓고 6자회담 관련국 간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으며, 5박6일간의 방미 일정 기간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민주당),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28일에는 워싱턴에서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외교협회와 아산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17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정재영·김예진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