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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혁신 현장을 가다] 테라M·이카루스M·블레이드&소울… PC 대작들 모바일 환경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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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1 20:45:39 수정 : 2017-11-21 2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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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스타’서 공개한 신작들 / 28일 출시 ‘테라M’ 200만명 예약 / 세븐나이츠2 등 2018년 선보일 예정 올해 넷마블의 지스타 슬로건은 ‘플레이 더 그레이트 게임’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인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인 테라M과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을 공개했다.

이들 게임은 게임 유저 사이에선 잘 알려진 대작들로 세븐나이츠를 제외하곤 모두 PC 기반 게임이다. 넷마블은 이 게임들을 모바일로 옮겨오면서도, PC 게임과 다를 바 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옮겨오겠다는 넷마블의 전략이 읽힌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의 넷마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해 보고 있다.
넷마블 제공
21일 넷마블에 따르면 테라M은 오는 28일 출시된다.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명이 이용한 인기 PC게임 테라를 기반으로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제작됐다. 여러 게이머가 팀을 짜 실행하는 전투 모드인 ‘던전’과 ‘레이드’에서 각 캐릭터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대 3으로 팀을 짜 대결을 벌이는 ‘카이아의 전장’도 도입됐다. 이미 사전 예약자 수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2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나머지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전작인 세븐나이츠는 오늘날의 넷마블이 있게 한 성공작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2월 일본에 진출해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었으며, 전 세계 153개국에서 서비스됐다. 같은 해 한국 앱스토어에선 최고 매출 앱 2위에 선정됐다. 
세븐나이츠2.

새롭게 선보이는 세븐나이츠2는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PC 게임에 못지않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요즘 모바일 MMORPG에서 많이 쓰이는 자동 전투기능이 빠져 손맛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 관람객이 세븐나이츠2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의 PC게임 IP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언리얼4 엔진을 사용했고, 캐릭터가 활공하는 ‘경공’ 등 PC게임의 요소를 그대로 옮겨왔다.

두 팀이 30명씩 참가해 60명이 한꺼번에 전투를 벌이는 ‘세력전’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그간 모바일 게임에서는 어려워 보였던 대규모 전투를 구현했다. 엔씨소프트의 IP를 이용한 마지막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카루스M.

이카루스M 역시 PC 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언리얼4 엔진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MMORPG로는 처음으로 여러 명이 참여하는 공중전투를 도입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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