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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말기, 똑바로 누워 자면 사산 위험 높아져”

입력 : 2017-11-21 16:13:39 수정 : 2017-11-21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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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말기에 똑바로 누워 자면 사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영국 맨체스터 성모 병원 사산연구센터의 알렉산더 히젤 박사가 임신 27~40주에 똑바로 누워 자면 사산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히젤 박사는 41개 산부인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임신 여성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임신 여성 가운데  291명은 임신 28주 이후 사산했고, 나머지 733명은 임신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임신 전 수면습관과 사산 전날, 4주 전의 수면습관에 대한 질문이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임신 3분기에 똑바로 누워 잔 여성은 옆으로 누워 잔 여성에 비해 사산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산은 똑바로 누워 잔 다음 날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잠을 5.5시간 이하 잔 다음 날과 밤에 잠을 깨 화장실에 가거나 매일 낮잠을 자도 사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젤 박사는 “사산이 수면 자세와 관계가 있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똑바로 누워 자면 태아와 자궁의 합쳐진 무게가 모체의 혈액 흐름에 영향을 미쳐 태아에 가는 혈류량과 산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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