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본격개발…슈퍼컴퓨터 도입

입력 : 2017-11-15 16:24:57 수정 : 2017-11-15 16:30:36

인쇄 메일 url 공유 - +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시스템 연구 착수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현지 인력 채용도 추진중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용 AI개발을 위해 도입한 미국 크레이사의 슈퍼컴퓨터.
삼성전자가 최근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도입, 자율자동차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 현지에서 자율차와 관련한 인력을 대거 충원하기로 하는 등 자율주행차가 반도체에 이은 삼성전자의 신수종사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통해 미국 크레이사의 슈퍼컴퓨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CS-Storm 500NX 모델을 구입, 자율주행차 및 관련 AI 연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존 앱스마이어 SSIC 부사장겸 부문 부사장 겸 하만 수석부사장은 이와 관련, "삼성은 데이터를 통해 삶의 방식을 개선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먼저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심층 학습 기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장업체인 하만카든을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AI연구에 돌입한 자율주행자동차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해석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기술은 개별차량에서 주행을 통제하는 엣지방식과 중앙통제소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클라우드 방식 2가지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진행되어온 이같은 기술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은 그 시장이 조만간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스마트머신그룹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정책 입안자 및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현지에서 ‘에코시스템 거버먼트 릴레이션즈 매니저(Ecosystem Government Relations Manager)’채용공고를 낸 바 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
  • 배드빌런 켈리 '센터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