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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의 The 건강한 음식] 알로에, 촉촉한 피부의 비법

입력 : 2017-11-02 10:00:00 수정 : 2017-11-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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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에 갈아 그대로 사용하는 ‘천연 마사지팩’… 혈관 생성 촉진 기능 탁월… 항균·면역능력 회복도 효과
알로에는 노회, 또는 나무노회라고도 하고, 알로에 속(Aloe)에 속하는 식물 전체를 가리키거나 그 한 종을 말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전 세계에 약 300종이 있으며,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재배하거나 약으로 쓰려고 가정에서 기르기도 한다. 알로에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알로에를 노회라고도 하는데 Aloe의 ‘로에’를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알로에의 성분은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로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이 있고 독소를 중화하는 알로에틴이 들어 있으며, 궤양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우르신과 항암효과가 있는 알로미틴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알로에 감자전

재료: 감자 5개, 알로에 300g, 밀가루 3큰술, 소금, 후추, 홍고추, 쑥갓 잎 약간

만드는 법 ①감자는 강판에 갈아서 준비한다.

②알로에는 곱게 다져서 준비한다.

③홍고추는 둥글게 썰고 쑥갓은 깨끗이 씻어준다.

④감자와 알로에 밀가루를 혼합하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⑤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수저씩 떠서 위에 고추와 쑥갓으로 모양을 내주고 익혀준다.

이 밖에도 스테로이드·아미노산·사포닌·항생물질·상처치유 호르몬·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알로에는 과로로 인한 피로 회복과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알로에의 잎을 잘라두면 유난히 쓴 황색 물질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변비에 특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알로에 잎의 액즙을 위장병에 내복하고 외상이나 화상 등에도 이용한다. 또한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를 중성화시키고 피부 보습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알로에 샐러드

재료: 알로에 100g, 체리토마토 5개, 파프리카, 양상추, 양파

드레싱: 프레인 요루르트 1개, 설탕 1/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①알로에는 껍질을 벗기고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준다.

②체리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잘라준다.

③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서 찬물에 담가준다.

④양파와 파프리카는 채를 썰어준다.

⑤모든 야채들을 접시에 담고 드레싱을 뿌려준다.

알로에는 다양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 상처의 치유효과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항균, 항바이러스, 항궤양, 항알러지, 항염증, 항종양, 작용 및 일반 대사성질환 치료작용이 있다. 알로에의 상처치유효과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효능이다. 현재에도 내·외부 장기의 궤양 등 여러 종류의 상처에 적용되고 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 세포의 재생 및 새로운 조직의 형성을 통한 영양분의 공급이 필수적인데 알로에는 혈관생성의 촉진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알로에의 탁월한 보습효과 및 멜라닌 색소형성 억제효과는 피부보호 및 미용용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알로에 크로켓

재료: 감자 5개, 달걀 1개, 알로 100g, 치즈 2장, 밀가루, 빵가루,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①감자는 삶아서 껍질을 벗긴 다음 곱게 으깬다.

②알로에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져서 준비해 둔다.

③으깬 감자에 알로에와 치즈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 넣어 간을 하고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놓는다.

④감자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가 되도록 동글게 빚은 다음,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달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골고루 입힌다.

⑤냄비의 기름이 170 ~180도쯤이 되면 감자를 넣고 튀긴다.

둘째, 알로에는 간세포의 재생촉진 및 간암발생 억제효과가 있다. 셋째로 알로에는 신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혈청의 지질과 산화가 억제되어 그로 인한 질병의 발생률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기능이 있다. 넷째는 알로에의 다당류 성분이 면역능력을 신속하게 거의 정상치 수준으로 회복시켜 준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인체의 피부면역기능에 손상이 일어나 면역능력이 정상치에 비하여 약 50% 미만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알로에는 면역능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다섯째, 알로에의 성분 중 하나인 알프로젠이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알로에에서 추출한 프로키딘이라는 성분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의 항암효과를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신장기능 장애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마사지용으로는 알로에를 잘 씻은 뒤 칼로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강판에 갈고 이것을 그대로 얼굴과 목에 바르면서 마사지한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부분에 톡톡 두드리며 신경 써서 바르며 피부가 약한 사람은 생즙을 물로 희석해서 쓰는 것이 낫다. 다음엔 알로에 목욕용인데 알로에 아보레센스 잎을 잘라 베주머니에 넣어 묶고 욕조의 따뜻한 물에 우리면 온몸이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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